소개
조감도를 대신하는 웹 3D 공간
포너즈는 건축 예정 공간과 실제 공간을 웹 3D 로 만드는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브라우저에서 직접 이동하며 보고, 설치할 앱이나 장비 없이 링크로 엽니다. 첫 적용 분야는 재개발·재건축·신축 단지이고, 같은 엔진으로 전시·컨퍼런스 공간도 만듭니다.
이 서비스는 2026년 9월 18일 머니투데이 보도로 공개했습니다.
문제
정해진 장면만 보여 주는 조감도, 설치가 필요한 3D 앱
재건축 조합원과 예비 입주자가 단지를 미리 보는 자료는 조감도와 투시도입니다. 둘 다 정해진 시점의 그림입니다. 우리 동 앞에서 놀이터까지 어떻게 걸어가는지는 나오지 않습니다. 단지 안에서 올려다본 높이감도 알 수 없습니다. 이런 질문은 모델하우스나 현장 방문에서야 풀립니다.
3D 로 만드는 길도 있지만 시장의 선택지는 둘로 갈립니다. 게임 엔진으로 만든 전용 앱은 설치와 고사양 기기가 필요해 링크 하나로 나눠 볼 수 없습니다. 반대로 사진을 이어 붙인 VR 투어는 정해진 지점 사이만 오갈 뿐 공간을 자유롭게 걷지 못합니다.
포너즈는 이 사이를 겨냥했습니다. 브라우저에서 열리고, 사용자가 방향과 경로를 정해 걷는 공간입니다. 시설과 동에 연결된 정보는 그 자리에서 확인합니다. 첫 대상으로 재건축 예정 단지 하나를 골라 데모를 만들었습니다.
해결
공통 엔진 하나에 단지 공간을 얹는 구조
포너즈는 3D 공간에 공통으로 필요한 기능을 라이브러리 하나에 모았습니다. 이름은 @fornerds/3d-solution-core 입니다. 단지·전시장 같은 공간은 저장소를 따로 두어 만듭니다. 새 공간은 시작 템플릿을 복사해 만들고, 완성된 공간은 플랫폼에서 하나의 웹사이트로 잇습니다.
- 세 가지 시점: 걷기(사람 눈높이), 드론, 조감 시점을 화면 위 툴바에서 바꿉니다. 날씨와 배치도 보기도 같은 툴바에 있습니다.
- 이동과 충돌: 키보드 방향키·WASD 와 마우스 드래그로 움직이고, 벽과 시설은 통과하지 못합니다. 경계 밖으로 나가면 시작 위치로 돌아옵니다.
- 배치도 미니맵과 동 번호: 우하단 배치도에 현재 위치가 표시되고, 화면의 동마다 번호 라벨이 붙습니다.
- 주변 도시 모델: 단지만이 아니라 주변 도시와 지형을 함께 두어, 남산 방향 조망처럼 단지 밖 맥락까지 봅니다.
- 정보 연결: 시설과 전시물에 접근하거나 선택하면 설명·이미지·영상 같은 콘텐츠를 엽니다.


공간마다 저장소를 나누고 공통 기능은 코어 하나로
이동·카메라·충돌·선택은 어느 공간에서나 같습니다. 이 기능을 코어 라이브러리 한 곳에 두고 버전을 매겼습니다. 단지·전시장·테라스는 각각 독립 저장소에서 코어의 특정 버전을 가져다 씁니다. 코어가 바뀌어도 공간마다 필요한 때 올리면 됩니다. 여러 사람과 AI 에이전트가 동시에 작업해도 서로의 공간을 건드리지 못하게 GitHub 권한으로 막았습니다.
이미지보다 평면도에서 형태를 먼저 세운다
AI 로 만드는 공간은 평면도에서 벽과 방의 형태를 절차적으로 먼저 세웁니다. 그 위에 AI 이미지와 재질을 입히는 순서입니다. 형태를 먼저 세워야 치수와 좌표가 실측 단위(m)로 맞습니다. 사진·LiDAR 로 만든 실제 공간과도 같은 좌표계에서 합쳐집니다.
편집 원본과 웹 자산을 나누고, 완료 조건을 셋으로 나눈다
Blender 편집 원본과 브라우저가 쓰는 GLB 를 분리합니다. 사진, 편집 원본, 웹 자산, 실제 웹 화면은 서로 다른 산출물로 보관합니다. 완료는 세 가지를 따로 확인합니다. 자동 시험 통과, 눈으로 본 승인, 목표 기기에서의 성능입니다. 사실감과 성능 사이의 선택은 화면과 수치로 남깁니다. 조명 반사는 켜기 전과 후를 비교했습니다. 차량 수는 885대에서 9,554대로 늘렸다가 1,808대로 줄였습니다.
결과
링크 하나로 열리는 단지 미리보기
지금은 재건축 단지 하나를 데모로 만들어 공개했습니다. 브라우저에서 열어 단지 입구부터 동 사이 녹지, 놀이터, 산책로까지 걸어 봅니다. 드론과 조감 시점으로는 전체 배치를 확인합니다.
같은 엔진을 쓰는 적용 분야는 재개발·재건축·신축 단지와 전시·컨퍼런스 공간입니다. 모델하우스, 기업 쇼룸, 관광시설, 대학 캠퍼스로 넓힐 계획입니다.
아직 안 되는 것도 있습니다. 코어는 한 층만 지원하고 계단·경사와 물리 연산은 없습니다. 모바일은 화면과 선택까지 되고, 보행 조작은 다음 단계입니다.


관련 보도 머니투데이 2026-09-18